[마켓in]GS家 4세 50억대 평가차익

방계 코스모 허경수 회장 아들..코스모화학 워런트 보유
행사가능株 66만→76만주..시세比 주당 6500원 평가차익
  • 등록 2011-06-24 오전 9:20:00

    수정 2011-06-24 오전 10:54:03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22일 11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GS가(家) 4세가 50억원에 달하는 `꽃놀이패`를 쥐었다. 주인공은 GS 방계그룹 `코스모` 허경수 회장의 아들 선홍군이다. 올해로 나이가 만 12살이다. 선홍군이 손에 든 것은 코스모화학(005420)이 1년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5월7일 1회차 사모 BW 300억원을 발행했다. 인수인은 외환은행(100억원), 군인공제회(100억원), 중소기업은행(50억원), 하나은행(50억원) 등 4개 기관이다. 사채는 만기 5년짜리로 표면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이 연 6.2%이다.

BW를 발행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관심 대상은 워런트의 향방이다. 사모발행에 따른 1년 행사제한이 지난달 7일 풀린데다 무엇보다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아들 선홍군이 5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길 수 있어서다. 허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003550)그룹 공동창업주의 4남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코스모화학의 BW 워런트는 발행 당시 행사가격이 7576원이다. 신주 396만주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기관들은 인수직후 워런트의 절반인 150억원 어치를 선홍군(50억원)과 코스모화학 최대주주 코스모앤컴퍼니(100억원)에 매각했다. 행사가능주식 1주당 114원씩 2억여원에 팔았다.

워런트가 1년만에 선홍군에게 막대한 부(富)를 안겨줄 수 있게 된 데는 발행 이후 행사가격이 낮게 조정되며 잠재주식이 늘어난 와중에 COSMO화학 주가는 올 4월이후 급등세를 보인데서 비롯된다.

코스모화학의 최초행사가는 납입일 전 3거래일(2010년 5월3일) 기준으로 산출한 기준주가 6887원에 10%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초행사가의 70%(5303원)까지는 발행후 9개월후(2011년 2월7일)부터 3개월마다 시가하락에 의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격 조정때는 할증률이 붙지 않고 현 시세만을 반영하는 조건이다.

지금의 행사가는 6567원이다. 발행조건에 따라 올 2월7일 발행 이후 처음으로 조정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가격이다. 당연히 할증률은 붙지 않았다. 이 같은 가격조정으로 선홍군은 워런트 행사가능주식은 66만주에서 76만주로 불어났다.

반면 올 1~3월 6000~8000원대 등락을 보이던 코스모화학 주가는 4월들어 큰폭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4월25일에는 장중 1만85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 21일 시세가 1만3200으로 행사가의 2배(101%)를 웃돌고 있다.

이처럼 행사 메리트가 커지가 행사제한이 풀린 이후 현재까지 60억원(91만주) 어치의 워런트가 행사된 상태다. 하지만 선홍군의 워런트는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다. COSMO화학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코스모앤컴퍼니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50억원의 워런트는 아직 행사전"이라고 말했다. 선홍군이 워런트 인수 1년여만에 총 50억원(워런트 취득금액 반영 주당 6534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 관련기사 ◀ ☞[마켓in]GS家 4세 허선홍군의 50억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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