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1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매각주간사를 맡은 산업은행M&A실과 노무라증권은 이번 딜에 관심을 가질만한 투자자들에게 인수전 참가 의향을 묻는 절차인 티저레터(투자안내문) 발송을 완료했다.
매각주간사를 통해 티저레터를 받아간 곳은 총 10여곳으로 포스코(005490), 롯데, GS(078930), CJ(001040) 등 그동안 대한통운 인수후보로 거론돼 왔던 국내 그룹사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대한통운 인수 가능성을 부인해왔던 삼성 측도 티저레터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물 규모를 감안해 인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 국내 그룹사들을 중심으로 발송했다"며 "별도의 매각공고는 없이 티저레터로 공고를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의 참여 여부다. 그동안 메디슨 인수 등 중소형딜이나 해외 M&A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비췄던 삼성이 조 단위의 대형딜인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할 경우 포스코, 롯데 등과 함께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매각 대상인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보유한 18.98%와 18.62% 등 총 37.6%이며, 매각 가격은 2조원대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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