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일진머티, 상장추진 中 내부거래위 신설 사연

재심의 사유 `내부거래 투명성 부족..예심통과 하루前 신설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구성..만장일치制
  • 등록 2011-01-27 오전 9:15:00

    수정 2011-01-27 오전 9:15:00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26일 10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일진머티리얼즈가 상장 추진 과정에서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눈길을 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달 23~24일 일진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1176만주 공모주 일반공모 청약에 나선다. 희망공모가 1만4100~1만5800원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1658억~1858억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일진머티리얼즈가 내부거래위원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신설 시점이 상장심사 통과 하루 전이었다는 점은 설립배경에 관심을 갖게 한다.

지난해 10월25일 상장예심을 청구한 일진머티리얼즈는 12월9일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재심의 판정은 상장자격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나 자료보완 등이 필요해 적격성에 대한 결정을 다음 위원회로 늦춘다는 의미이다. 이로인해 일진머티리얼즈의 상장일정은 상당기간 연기됐다. 당시 재심의 판정의 가장 큰 사유는 내부거래 투명성 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및 내부거래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몀으로 구성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 다음날인 23일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향후 일진머티리얼즈가 이해관계자와 거래를 할 때에는 이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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