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요금정보와 승강장·환승 정거장·터미널 등 지하철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해 이른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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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착공되는 강서~청라 BRT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05년 선정한 광역BRT 시범사업 2개 노선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노선인 하남~천호 BRT(10.5km)는 내년 1월 개통예정이다.
청라~강서 BRT는 총연장이 23.1 km로 총 1292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노선은 청라지구~가정오거리~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화곡역·가양역(신방화역)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착공되는 사업은 1단계 구간으로 총연장이 19.8km이고 오는 2012년 6월까지 완공, 조기 개통되며 청라지구에서 화곡역(9호선 가양역 경유·회차)까지 운행한다.
다만 청라지구 및 가정오거리 일부 구간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등 주변 지역개발 사업에 따른 도로개설공사 지연으로 기존도로를 활용해 운행할 예정이다.
청라~강서 BRT구축사업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전 구간에 설치되고 운영관리시스템 및 버스 우선 신호 체계도 도입돼 통행 소요시간을 크게 앞당길 계획이다.
정류소는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친환경 시설로 17개 지점에 세워지고 특히 냉방이 가능한 밀폐형 정류소가 가정오거리에 설치된다. 지하철과 연계되는 주요지점에는 환승시설도 갖춰진다.
또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정류소 단말기에 DMB방송이 가능한 안내 시스템을 갖추고 버스 차량 내부에는 정류소 도착 정보도 제공된다.
운행 버스는 2015년까지 총 44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1단계 개통 때에는 우선 기존의 저상버스와 좌석버스를 고급화한 24대의 차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2단계 개통 때에는 전기버스 등 신교통수단 개발 추이를 감안해 운행버스를 결정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용차로 청라~화곡간을 이동할 때 90분 이상이 걸리지만 BRT가 개통되면 40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