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관 등 시찰

"한중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
  • 등록 2010-05-01 오전 10:50:00

    수정 2010-04-30 오후 5:24:06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중국 상하이를 이틀째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상하이엑스포 개막에 맞춰 문을 연 한국기업관과 한국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엑스포 참가사상 최초로 국내 12개 기업이 공동설치한 한국기업관은 `그린 시티, 그린 라이프(Green City, Green Life)`를 주제로 녹색기술이 담긴 미래의 도시생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한국기업관을 둘러싼 외피는 엑스포 종료 후 쇼핑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합성수지 천막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한국기업관엔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LG, SKT, 포스코(005490), 롯데, 효성, 두산, 신세계, 이마트, STX, 한국전력, 금호아시아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엑스포 참가 사상최대 규모(연면적 7683㎡)로 준비한 국가관을 방문해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한후 전시장 곳곳을 살펴봤다.

2층에 설치된 테마관, 영상관, 여수엑스포 홍보관 등을 모두 돌아본후 1층 공연무대에서 펼쳐진 심가희 금림예술단의 북춤공연도 관람했다.

한국관은 `프렌들리 시티, 컬러풀 라이프(Friendly City, Colorful Life)`를 주제로 한중 우호증진에 중점을 뒀다. 외관은 한글을 모티브로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특성을 다양한 기호와 공간이 융합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1층 필로티 공간은 서울을 300분의 1로 축소해 산과 강이 있는 한국의 도시 모습을 형상화했다. 메인 전시관인 2층의 테마관, 한중우호교류관 등에는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엑스포 개최국인 중국관을 방문해 상하이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이를 계기로 한중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우리측의 의지를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방문은 7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하이엑스포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한중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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