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보수로 1인당 평균 5394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각 기업에 따라 적게는 7회에서 많게는16회까지 이사회를 참석했다.
1인당 사외이사 보수를 각 기업의 이사회 개최 횟수로 나누어 보면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1회 참석시 마다 평균 554만원 가량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보수 가장 높은 곳은 시가총액 순위 10위인 현대자동차(005380) 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보수로 87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이사회가 총 7회가 열렸으니 현대차의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한번 참석할 때 마다 1242만원을 지급 받은 셈이다.
SK텔레콤(017670)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1인당 7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시가총액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로 1인당 6141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총 7회의 이사회를 참가해 이사회 한 번 참석시 877만원을 받은 셈이됐다.
시가총액 순위 12위인 LG전자(066570)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1인당 725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고 총 7회의 이사회를 참가해 1회당 1000만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 받았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모두 참석했을 때의 경우이고 이사회에 불참을 했을 경우 1회당 참석 보수는 더 높게 계산된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010140), S-Oil(010950) 등이 1인당 사외이사 비용으로 6000만원을 넘게 지급했고 두산중공업(03402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의 기업이 5000만원이 넘는 사외이사 비용을 지출했다.
한편 이들 기업중 올해 사외이사 비용을 작년보다 높게 책정한 기업은 2곳이 있었으나 삭감한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에 비하면 아직도 이사들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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