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LG필립스, 4분기 호실적 예고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LG필립스LCD의 작년 4분기 실적이 LCD 패널가격 강세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굿모닝신한·대신·미래에셋·신영·CJ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전망한 LG필립스LCD(034220)의 2007년 4분기 추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이 평균 4조2115억원, 영업이익이 평균 84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3조650억원)에 비해 37.40% 급증했고, 전분기(3조9530억원)에 비해서도 6.53% 늘어난 수치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1770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선 것이고, 전분기 영업흑자(6930억원) 보다도 21.38% 증가한 숫자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7.53%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7년 약 700억원의 성과급을 지출했지만 LCD 패널가격 강세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된 것은 수요의 증가에 따른 패널 판매 가격의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LG필립스LCD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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