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유망 벤처 투자 통해 신규 사업 진출"(VOD)

벤처 투자 통해 성장력 있는 신규분야 진출
반도체 마케팅 업무 질적 개선..적극적 지원
독자적 국내 반도체 마케팅 업체 성장 목표
  • 등록 2007-03-13 오전 10:00:00

    수정 2007-03-13 오후 1:26:44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반도체 마케팅 전문기업인 유니퀘스트(077500)가 자체 벤처캐피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사업에 진출한다.

`반도체 마케팅`이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신기술 소개나 지원, 개발도구,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고객사가 최적의 생산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말한다.

김태욱 유니퀘스트 사장은 13일 증권.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자체 유보자금을 활용,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니퀘스트가 검토하고 있는 분야는 비메모리 반도체 모듈이나 ASSP 제조업, 그리고 정보 가전이나 단말기, 홈네트워킹, 근거리 무선기술(WLL) 등과 같은 IT 제조업 분야.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14년여 동안 거래하면서 확보된 1200여개 국내외 고객들을 기반으로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마케팅 업무의 질적인 개선도 추구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로 고객에게 맞은 제품을 해외에서 찾아서 공급하는 비교적 단순한 역할(Demand Fulfilment)였지만 향후에는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부터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 과정에 초기부터 참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방식(Demand Creation)로 업무 형태를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김 사장은 "현재 비메모리 반도체와 관련된 국내 장비.부품업체들의 기술력은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들과 차이가 크다"면서 "기술력이 있어도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성장할 경우 유니퀘스트로서는 고객 확보는 물론 매출 증대의 이중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올해는 그같은 적극적인 전략(Demand Creation)을 기반으로 2~3년 뒤에 회사가 제 2의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에 있어서 반도체 관련 마케팅 만금은 다국적 유통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독자적인 힘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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