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 "전년대비 매출 93%, 영업익 110% 성장 전망"(VOD)

매출 93%..영업익 110% 성장 목표
해외 시장 확대..ODM 수출 추진
  • 등록 2006-04-04 오전 10:00:00

    수정 2006-04-04 오전 10:48:34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반도체 장비업체인 GST(Global Standard Technology)는 올해 업황 호조와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년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준 GST 대표는 4일 증권 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올해 주력사업인 스크러버(반도체 제조 공정중 발생하는 가스 정화장치)의 매출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큰 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그 동안 스크러버 장비는 주로 반도체나 LCD 시설에만 쓰여 왔지만 올해부터는 소각로와 같은 일반 사업쪽으로도 수요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빠르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크러버 외에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칠러(Chiller:반도체용 웨이버 가공시설 내 온도와 습도조절 장치)의 매출이 올해는 전년대비 9배 수준인 4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317억원, 영업이익은 110% 이상 늘어난 45억원을 각각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부터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분기에만 작년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80억원을 올렸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올해는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내수 비중이 전체 매출의 97%에 달해 너무 국내에만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올해는 수출 비중을 매출의 10%선까지 늘리기 위해 중국에 대한 수출을 더 늘리는 한편, 미국과 독일의 세계적 스크러버 업체에 ODM(주문사 상표 부착방식)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립 5년 만에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남들보다 한발 빠른 기술력에 있었다"며 "앞으로 차세대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출을 더욱 늘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 & COMPANY 'GST'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 본방송에 이어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지상파DMB 유원미디어 라디오에서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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