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코정보,"신제품 개발·부채비율 축소로 재도약"

- 무선 인터넷 폰·디지털전화기 등 신제품 개발 -
- 유상증자 통해 부채비율 대폭 축소 계획 -
- 하반기 실적, 상반기보다 3~4배 증가 기대 -
  • 등록 2005-08-16 오후 1:00:00

    수정 2005-08-16 오전 9:05:50

[이데일리 임종윤기자]국내 유무선전화기 전문제조업체인 벨코정보통신(053470)이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개발과 부채비율 축소를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유희택 벨코정보통신 대표이사는 16일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 & COMPANY'출연,"하반기에 새로운 제품을 대거 출시해 실적을 대폭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재 무선 인터넷폰(VoIP)개발을 완료해 다음달에 이탈리아에 공급할 예정"이라며,"기존 900Mhz 제품을 훨씬 능가하는 2.4Ghz와 5.8Ghz 급의 디지털 무선전화기도 올 하반기에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무선전화기가 내년부터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하게 돼 있는데, 디지털 전화기가 아날로그 전화기에 비해 명료도나 통달거리가 훨씬 뛰어나 내년에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인터넷을 통해 음성과 동영상을 함께 전달하는 장치인 IP셋탑박스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내년에는 이 제품을 미국에 15만대 정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대표는 부채비율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관련,"올들어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을 부채를 갚는 데 쓰고 있어 지난해 말에 7백%가 넘던 부채비율을 1분기 말 현재 400%로 줄였다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중순에 유상증자 대금 40억원이 들어오는 데 이 가운데 20억원을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 투입할 계획"이며 "공장이전에 따른 보상금까지 보탤 경우 내년 1분기쯤에는 부채비율을 200% 수준으로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과 관련,"대규모 수출 무산과 MP3업체 인수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수출 증가와 주문량 확대 등으로 상반기보다 3~4배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현재 수출과 내수 비중이 95 대 5일 정도로 해외영업 비중이 너무 높은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서 "내년 디지털 전화기 출시 이후에는 내수 비중이 상당부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EO & COMPANY' 벨코정보통신편은 화요일 12시 30분 본방송에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4회에 걸쳐 재방송된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3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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