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700선 돌파..나스닥도 상승

달러 약세..국채 수익률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세
  • 등록 2004-12-21 오전 12:13:37

    수정 2004-12-21 오전 12:13:37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1만7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인텔, 모토롤라 등 기술주 쪽에도 호재성 뉴스가 잇따랐다. 화이자는 셀레브렉스 파문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20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3분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65.90포인트(0.62%) 오른 1만715.82, 나스닥은 13.46포인트(0.63%) 오른 2148.66, S&P는 7.43포인트(0.62%) 오른 1201.63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투자자들은 산타 랠리 기대감이 높다. 뉴욕 주식시장은 23일까지만 거래한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0.1%(블룸버그)보다는 높은 것이며, CBS마켓워치의 예상과는 일치하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5개월간 연속해서 하락하다가, 상승 반전에 성공,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기술주 진영도 활기가 넘친다. JP모건은 인텔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9% 높은 1.09달러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 수요가 강하다며 인텔의 4분기 매출 상황도 회사가 제시한 10~12%의 상한선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그러나 인텔의 투자등급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인텔은 0.88% 상승 중이다. 노키아의 CEO 조르마 올리라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회견에서 G3 서비스가 시작되면 핸드셋 수요가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노키아는 0.73%, 모토롤라는 0.22% 상승 중이다. 셀레브렉스 파문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화이자는 1.75% 하락 중이다. 화이자는 셀레브렉스 광고를 중단했지만, 판매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경쟁업체인 머크의 관절염 치료약 바이옥스의 심장질환 유발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머크는 이 약품을 즉시 리콜했다. 이에 비해 화이자는 셀레브렉스에 대한 광고 중단을 결정했을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은 유지키로 했다. 헨리 맥킨널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문제는 매우 복잡한 의학적·과학적 이슈"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불확실과 혼란으로 인해 섯부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만브라더스는 화이자의 주당 순이익을 종전보다 26% 줄어든 3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JP모건은 셀레브렉스 매출 감소가 이미 반영됐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구글은 시험 중인 데스크탑 서치 기술이 헤커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2.95% 상승 중이다. 넥스텔을 인수한 스프린트는 내년도 매출 전망치가 낮은 한자리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무선통신 사업 영역이 넓어졌지만, 장거리 통신사업의 약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프린트는 0.97% 상승 중이다. 펩시보틀링그룹은 내년도 주당 순이익을 1.76~1.84달러로 전망, 월가의 예상치 1.86달러를 밑돌았지만, 0.99% 상승 중이다. 펩시보틀링은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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