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전망) 산타 랠리, 가능할까

  • 등록 2001-12-17 오전 7:11:34

    수정 2001-12-17 오전 7:11:34

[edaily=뉴욕] 지난주 금요일 만판 반등으로 인해 지수들이 전일보다 플러스로 장을 마치긴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6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주로 머크, 루슨트, 시에나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 및 경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2.4%, 238포인트 하락한 9811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4%, 68포인트 하락한 1953포인트를 기록,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S&P500지수 역시 1123포인트로 전주보다 3.1%, 6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은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재료를 불식시켰던 머크의 영향이 컸다. 머크는 지난주 화요일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음으로써 주가가 13%나 급락했다. 여기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에나 등 일부 기술주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반등시도를 번번히 무산시켰다. 금주에도 기업들의 실적관련 소식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에는 GE의 CEO인 제프리 임멜트와 애널리스트들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고 화요일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피어 원, 서킷시티, 베스트 바이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등 증권사들과 팜, 나이키, 제이빌 서킷, 베드 바스 앤 비욘드 등도 실적발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주중 가장 주목받는 경제지표로는 금요일 발표될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와 3/4분기 GDP, 그리고 수요일에 발표될 컨퍼런스보드의 11월중 경기선행지표 정도다.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경기선행지수가 0.6% 상승함으로써 지난 3년래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주 지수들의 움직임은 연말, 연초 장세를 가늠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과연 산타 랠리가 전개될지, 아니면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에 따른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