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2일 밤 감사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제출한 허고광 감사 후임에 하평완 한국은행 은행국장을 신임 감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이달말로 임기를 맞는 주원태 상무는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으며, 김성우 상무는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신임 임원에 박진곤 종합기획부장을 선임했다.
하 신임 감사는 45년생으로 광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은행에 70년 입행했다. 은행감독원 시절 신용감독국 수석 부국장, 한은 은행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진곤 신임 상무는 47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상대 경제학과 졸업 후 69년 9월
외환은행(04940)에 입행했으며, 국제금융부와 뉴욕·런던지점을 거쳐 시카고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했다.
해외지점 근무를 통해 국제적 금융감각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췄으며 국내 지점장도 역임하는 등 경영자 코스를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도 종합기획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코메르츠뱅크의 자본참여와 정부로부터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받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