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는 독일 증시만 약세를 보이고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강보합세였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55.60포인트, 0.87% 상승한 6,475.5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27.25포인트, 0.41% 오른 6,636.61을 기록했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24.24포인트, 0.33% 떨어진 7,307.43으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첨단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런던의 경우 ARM홀딩스(4.5% 상승), 북햄 테크놀로지(2.4%)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였고 정유회사 BP아모코와 쉘도 2.2%, 1.4%씩 상승했다. 미디어주식인 피어슨도 6.1%나 올라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은행주도 강세였다. 애비 내셔널이 2.4%, 얼라이언스 앤 라이세스터 2.3%, 핼리팩스 3.4%,
바클레이 3.1%, HSBC 2.1%, 스탠더드 챠터드 3.7% 등 대부분 은행주가 올랐다.
그러나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쳠이 각각 1.9%, 2.3%씩 하락했다.
파리에서도 반도체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5.5%, 데이터네트웍회사 이퀀트가 1% 오르는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데다 자동차부품회사 발레오가 3.8%, 식품업체 다농이 1.3%, 전자회사 톰슨 CSF가 1% 일부 구경제주식들까지 강세였다.
반면 철도차량회사 알스톰이 2.1%, 화장품회사 로레알이 1.6%, 수퍼마켓체인 카지노가 1.2%, 자동차회사 푸조가 1.4%씩 하락해 지수상승폭을 줄였다.
유럽대륙에서는 특히 철강회사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랑스의 코러스가 4.6%나 하락하고 독일의 티센 크룹이 1% 하락했다.
독일에서는 금융주, 첨단기술주 모두 혼조세였다. 코메르츠은행은 1.1%, 보험회사 알리안쯔 0.9%, 뮤니히 리 1%씩 하락한 반면 히포페라인은행은 0.5%, 도이체은행은 1.9%, 드레스드너은행은 1.5%씩 올랐다.
첨단기술주도 혼조세여서 인피니언은 3.3% 급등한 반면 SAP은 2.5% 떨어졌다.
여기에 도이체텔레콤까지 2.6%나 하락하는 바람에 DAX지수는 약세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