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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BBC 방송 제이크 권 기자는 지난 14일 SNS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순간, 국회 밖 환호하는 집회 참가자들 사이 벅찬 마음을 표현한 이 씨의 모습이다. 당시 집회 현장에는 ‘다만세’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도 SNS를 통해 “오늘의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며 “우리 팀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속 취재와 기사 공유를 위해 이승방 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 그는 “과거에도 계엄을 경험했지만 이번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했다.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등 축제 같았던 이번 집회에 대해선 “소녀시대 노래는 잘 몰라도 한국은 흥의 민족이니 자연스럽게 덩실거리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대견하고 대한민국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또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성세대가 정치 선택을 잘해야 했는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노인들을 미워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