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하천 건너던 여중생, 실종…"책가방만 발견"

경찰관 212명 투입해 수색 중
  • 등록 2022-08-10 오후 7:57:02

    수정 2022-08-11 오전 1:10:0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하천을 건너던 여중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남양주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5분경 여학생 A(15)양이 화도읍 마석우천에 있는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근처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양은 집으로 가기 위해 친구와 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에는 장비 19대와 인력 79명이 투입됐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남양주엔 이틀 새 25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 급류에 물이 불어나 있던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39명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대 등 경찰관 212명을 투입해 실종된 A양을 찾고 있지만, 아직 A양의 것으로 보이는 책가방만 발견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찰과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색 자원을 총동원해서 실종자를 보다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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