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하천을 건너던 여중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남양주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5분경 여학생 A(15)양이 화도읍 마석우천에 있는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근처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양은 집으로 가기 위해 친구와 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 1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에는 장비 19대와 인력 79명이 투입됐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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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엔 이틀 새 25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 급류에 물이 불어나 있던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39명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대 등 경찰관 212명을 투입해 실종된 A양을 찾고 있지만, 아직 A양의 것으로 보이는 책가방만 발견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찰과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색 자원을 총동원해서 실종자를 보다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