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테슬라향 2차전지 기업을 비롯해 업황 전체에 온기가 돌았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64% 오른 4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5거래일 만에 다시 40만원선에 올라선 셈이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7.29%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그룹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3.51%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4.71%, 에코프로머티(450080)는 5.63%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GM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EV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신호가 나타난 데다 테슬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할 계획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테슬라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255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6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9.2% 증가하고 EPS는 약 9.1% 감소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