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로스코프 “美갑상선학회서 안병증 AI기술로 이목”

  • 등록 2024-11-14 오후 1:18:03

    수정 2024-11-19 오후 1:35:10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타이로스코프는 지난 10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갑상선안병증 관련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2건(글랜디CAS, 글랜디EXO)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CEO, 문재훈 CTO, AI 연구팀 신규보 소장, 박준현 팀장, 미국 법인 임원. 2024 미국갑상선학회(ATA)에 참석한 모습 (사진=타이로스코프)


갑상선안병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발표는 글로벌 의료진과 제약사로부터 기존의 갑상선안병증 활동성 평가와 안구돌출도 측정 방식 대비 일관성있게 높은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갑상선안병증 활동성 평가 AI 의료기기 글랜디CAS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성형안과 전문의 대면진료 판독 결과와 93% 이상의 일치율을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현재 객관적인 활동성 평가 도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글랜디CAS는 안과 진단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AI 기술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활동성 평가를 보조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이 완료된 안구돌출도 측정 AI 솔루션 글랜디EXO는 이번 연구에서 △평균 절대 오차(Mean Absolute Error) 1.27㎜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82의 성능을 검증했다.

특히 글랜디EXO는 기존 연구에서 성형안과 전문의와 안과 전문의가 ‘Hertel’ 안구돌출계를 사용해 안구돌출도를 측정한 결과, 두 전문의 간 상관계수가 0.8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성능임을 확인했다.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는 “이번에 ATA와 미국성형안과학회(ASOPRS)에 참여했는데 학회에서 미팅을 진행했던 관련 국제 전문 학술 단체 및 제약사들이 내부 학술 미팅에 타이로스코프를 초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후속 미팅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해 내년 학회에서는 세계에서 진행된 글랜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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