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우리 기업 170여 개사가 중동 IT·ICT 최대 전시회인 ‘자이텍스(GITEX) 2024’ 글로벌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10일 밝혔다.
|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자이텍스 2024’에 차릴 부스 조감도. (사진=KICTA) |
|
자이텍스(GITEX) 2024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DWTC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장 규모는 30개 홀로, 면적은 270만 평방 피트로 축구장 33개 크기에 달한다. 전 세계 180개국에서 6500개 기업이 참가해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 중 6만명 정도가 기업의 임원급 의사결정권자다.
자이텍스는 지난 44년간 개최돼 전시규모와 성장률, 성과면에서 중동 최대 IT전시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참가국과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참가 품목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메타버스, 블록체인, 핀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스마트 시티, 플랫폼 등이다.
올해 자이텍스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구테크노파크(DGPT), 경북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인천테크노파크, 인천공항공사,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등 8개 기관이 지원해 참가하는 77개사와 독립부스 참가사 16개사 등 93개사가 참가한다.
자이텍스 기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도 두바이 하버에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스타트업 전시회 노스 스타에는 100개국 1800개 스타트업이 참석한다. 13개 카테고리에 20만달러(약 2억 67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가 동시에 열리며 전 세계 투자자, 바이어 미팅으로 통한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
노스 스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글로벌 디지털 혁신네트워크(GDIN),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관광공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GCCEI), 인베스트 서울·AI 양재허브 등 9개 기관에서 지원해 참가하는 75개사와 독립부스 2개사 등 77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는 자이텍스 23홀과 26홀에 공동관을 설치한다. 일부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공항공사에서 참가를 지원한다. AI, VR, 로봇, 헬스케어, 배터리, 플랫폼, 솔루션 등 중동 지역에 수출 가능한 주요 품목을 지닌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중동의 IT 산업 활성화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상품 수출과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