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해 전사 차원의 ‘쓱세일’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예정인 쓱세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행사 전단지가 유출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의 행사 내용이 담긴 이마트 카탈로그까지 SNS상에 등장했다. 대상 품목과 할인 폭을 봤을 때 그야말로 ‘화끈한 우승 턱’이 될 전망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유출된 이마트 쓱세일 관련 카탈로그. |
|
전단지를 살펴보면 △삼겹살(100g·국내산)과 파머스픽 감귤(4㎏·박스·국내산)은 신세계포인트 40% 할인 △LA식 꽃갈비 1.5㎏(냉동·팩·미국산)은 신세계포인트 2만원 할인 △G7와인 50% 할인 △이판란(30구×2판·국내산)은 신세계포인트 3000원 할인 △활대게(100g·러시아산) 주말 2일간 4980원 등을 대표 행사 상품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각종 식재료 및 식가공품을 ‘1+1’으로, 또 생필품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사실상 이마트가 취급하는 대부분의 품목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여기에 △20만·10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일렉트로마트 고객에겐 쿨러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담겼다.
이마트(139480) 관계자는 “쓱세일 대상 품목과 할인 폭 등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며 “쓱세일 행사 관련 내용은 최종 내부 조율을 거쳐 곧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KBO리그 통합우승 쓱세일’ 포스터를 공유하고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SSG랜더스 창단 이후 2년 간 줄곧 ‘야구에 진심’을 보여왔던 정 부회장이 통합우승과 관련해 예고한 쓱세일인 만큼 그 규모에 대한 관심은 삽시간에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