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내게 딸이 있다면 N번방 근처에도 가지 않도록 평소에 가르치겠다”라고 말했다.
| 이우연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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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내 딸이 피해자라면 내 딸의 행동과 내 교육을 반성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그렇지 않냐. N번방 피해자들에게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과는 별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이 위원이 피해자 행실을 거론하며 2차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딸도 교육해야겠지만 가해자의 나쁜 의도를 어린 딸이 다 알 수는 없기에 가해자를 처벌하는 게 맞지 않냐. 어떻게 딸만 가르친다고 해결되냐”라고 이 위원 글에 댓글을 달았다.
| 이우연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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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위원은 “괜한 아이를 난데없이 끌고가 폭행한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등을 촬영·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주도한 ‘박사’ 등 핵심 피의자들이 16일 검거됐다. 특히 ‘박사방’ 등 운영진에 대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23일 오후 2시 기준 227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역대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이다. 또한 N번방 회원 전원의 신상도 공개하라는 청원도 157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24일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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