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첫날…열차 운행률 93%, 파업참가율 22%

수도권 전철, 출근 90%, 퇴근 85% 운행 계획
출근대상자 1만2994명 중 파업참가율 22.1%
박상우 장관 "불법행위 엄정하게 대응할것"
  • 등록 2024-12-05 오후 3:10:31

    수정 2024-12-05 오후 3:10:3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93.3%라고 밝혔다.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이 출근길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으로 열차별 운행률은 △KTX 92.2% △여객열차 89.6% △화물열차 58.8% △수도권전철 96.9% 등이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출근 시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 시 85% 운행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근대상자 1만 2994명 중 파업참가자는 2870명으로 파업참가율은 22.1%다. 이는 지난해 파업당시 첫날 파업참가율 21.7% 보다 0.4% 높은 수준이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 방문해 열차 운행 현황과 파업 대비 이용객 안내 계획 등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노사 간 마지막까지 원만한 협상을 기대했으나, 교섭이 결렬되고 결국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 등 이용 수요가 많은 열차의 운행률을 최대한 확보해 출퇴근 시간 감축을 최소화하고, 대체교통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운행 정보 등 안내를 철저히 하고 철도 차량·시설·관제 등 안전유지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파업 수송대책을 위해 투입된 군 대체인력을 격려하면서 “철도노조 파업 시마다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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