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처음 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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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설 당일 50대 남성 A씨를 강간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성동구에서 술에 취한 지인을 부축하는 피해자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했다. 그는 만취한 지인의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방문을 잠그고,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는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1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