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가짜 경기맘' 비판에 "아이들 고민하는 어머니 후보라는 뜻"

  • 등록 2022-05-19 오후 2:54:57

    수정 2022-05-19 오후 2:54:5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가짜 경기맘 비판에 대해 “경기도에 살고 있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복지를 고민하는 어머니 후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는 19일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맘’을 자처하며 선거 활동을 진행 중이지만 자녀가 미국 조기유학을 한 사실이 알려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가짜 경기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중학생 아들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경기 유권자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사연이 있어서 저와 떨어져 있게 됐지만, 경기맘을 정쟁으로 모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경기에서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 후보라는 뜻”이라고도 말했다.

또 “지금도 타지에 계시던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경기도로 와 터전을 잡고 자녀 교육을 시킨다. 다른 곳에서 교육 받았던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가짜 경기맘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경기맘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녀가 해외서 교육을 받고 있지만 경기맘을 강조한 것이 문제는 없다는 입장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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