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인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상원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주최한 2024 세계여자의사회(MWIA)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세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홍콩·대만·일본·필리핀·중국 등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7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여의사들의 의학교육과 리더십 강화(Empowering Women in Medical Education and Leadership)’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의학 분야에서의 차세대 여성 리더, 의료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기후변화와 보건의료정책이 서태평양지역 각 나라의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사장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김봉옥 병원장은 여성 의료인 멘토링 세션에서 직접 강의에 나서 “여의사 한 명이 성장하는데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멘토링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봉옥 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의사들의 의학적 역량 강화와 변혁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달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에 취임한 김봉옥 병원장은 서태평양지역 여의사들을 대표하며 세계 여성들의 권익, 여성과 아동의 건강 및 젊은 여의사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 엘레노어 와디노비 세계여자의사회장, 비비나 치우 필리핀여자의사회장, 박경아 전세계여자의사회장이 11일 개막식 커팅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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