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는 12일 ‘전날인 11일 경찰이 손씨 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 2명을 확인해 진술을 들었다’며 추가로 등장한 목격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목격자 D씨는 “드라이브 겸 반포에 새벽 1시 50분인가 2시에 갔다. 처음 본 건 바로 옆에서 봤고요. 그다음에 좀 떨어져서 여기서 저 차 거리(약 20m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D씨와 그의 지인은 손씨 일행과 가까운 거리에서 새벽 2시 50분쯤까지 머물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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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씨와 지인은 11일 밤 8시부터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 서초경찰서가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구로경찰서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A 씨가 손 씨를 깨우고 있었고, A 씨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것 같았다”, “두 명 모두 만취 상태로 구토하는 것도 봤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진술한 장소 주변의 CCTV도 확보해, 진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께 집을 나서 친구인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술을 먹다가 실종됐고, 실종 엿새 만인 30일 반포한강공원 한강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온 뒤 드러날 전망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