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변호를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소속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낸 검찰 내 최고 마약통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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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우 변호사는 부산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2012년엔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7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가 인피니티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또 다른 변호인 안효정 변호사 역시 대검 공판송무과장을 지낸 뒤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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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반드시 혐의를 부인하기 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되 부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형량을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진술, 마약 성분이 나온 머리카락뿐 아니라 다른 증거, 행적 등을 통해 공소 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범죄행위를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카인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약물”이라며 “이걸 어디서 어떻게 얻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투여했는지 공소 사실이 특정 돼야 하므로 유씨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부인해 형량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 여기가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