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민테크, 국내 유일 배터리 화재방지 진단기술 점유율 90% 부각

  • 등록 2024-08-21 오전 10:55:49

    수정 2024-08-21 오전 10:55: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민테크(452200)가 강세를 보인다. 전기차 화재로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배터리 진단 기술 도입에 나서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기업 민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테크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380원) 오른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테크는 2015년에 설립한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이 전문이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배터리 교류전압의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서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테크는 전기차 및 배터리 톱티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전략고객사로 확보했으며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과도 협력하며 배터리 검사 진단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불량 배터리 검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기술 및 데이터를 보유한 동사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정밀하고 빠른 진단을 통한 불량 배터리 검출이 가능한 민테크의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캐즘 우려에도 고객사 수주 본격화 등 높아지는 수요로 인한 차별화된 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아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날 ‘배터리 안전진단 SW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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