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보다 딱 걸린 중학교 교장`…학생이 찍은 몰카에 직위해제

  • 등록 2016-12-26 오전 10:07:51

    수정 2016-12-26 오전 10:07:51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전남의 한 중학교 교장이 집무실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보는 모습이 학생에게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에 위치한 한 중학교 교장 A씨는 지난 8일 오후 학교 1층 교장실에서 컴퓨터로 야동을 보다 지나가던 학생의 스마트폰에 찍혔다.

학생들은 해당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이를 접한 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이를 제보했다.

이에 해당 교육지원청이 조사에 나선 결과 A 교장이 한 달여 간 주로 퇴근 시간 이후에 야한 동영상이 첨부된 스팸 메일을 열어본 것을 확인했다. 이에 14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A 교장은 해당 사실을 시인하고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교육지원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23일 중징계 의견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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