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이 금융시장에 1조위안(약 189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공개하자 국내 화학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효성화학(298000)은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50원(6.67%) 오른 4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011780)와 대한유화(006650)도 각각 4.77%, 5.25% 강세다. 전날 10% 넘게 올랐던 롯데케미칼(011170) 역시 3.2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를 뼈대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전방위 경기부양책을 통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과 내수 부진 등을 해결하면 그동안 공급과잉 속 부진했던 화학제품 수요도 되살아나리란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