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지난달 불거진 네이버 직원의 극단적 선택 관련해 외부 업체, 노동조합, 경찰 등 여러 경로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외부 업체에 맡겨 진행 중인 조사 관련해 지난 16일 사내 공지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네이버 사내 공지로 외부 업체를 통한 인터뷰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중간보고 성격의 공지로 파악된다. 관련자와 고인에 대해 인터뷰를 원하는 사람에 한정해 다각도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도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관련 임원들에 대한 정황과 팩트 등의 내용이 보강되고 있다”며 “자체 조사 결과는 리스크관리위원회보다 먼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오늘내일 중으로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발표할지 내부 논의한다”고 현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