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웨이버스(336060)(대표이사 김학성)는 에티오피아 재무부와 현재 추진 중인 에티오피아 토지정보시스템(LIMS, The Establishment of Lan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및 한국의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K-도시계획 및 K-주소 등 에티오피아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이버스는 지난해 11월 222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LIM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토지정보시스템과 ICT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드론과 측량 장비 등이 에티오피아 현지에 도착했다.
에티오피아 재무부는 한국이 해외에서 추진 중인 토지정보시스템과 도시계획시스템 구축 현황 등 다양한 행정 시스템 구축에 대한 내용과 웨이버스의 시스템 관련 솔루션 및 기술 경험 등을 소개받았다.
우다젠흐 데레제 기르마 에티오피아 재무부 차관은 “한국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 과정을 의미 있게 보았고, 에티오피아에도 한국과 같은 디지털 토지정보관리를 위한 체계가 구축돼 국가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많은 행정 시스템 구축에도 웨이버스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한국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경험과 운영관리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티오피아의 토지정책에 맞는 토지정보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에티오피아의 미래 디지털 국토 사업을 위해 필요한 다방면의 행정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적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웨이버스는 향후 아프리카로의 K-행정정보시스템 수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개발도상국에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해당 국가와 함께 기술적인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