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성동 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아내인 심은하는 남편의 선거 유세장에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심은하는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모았다. 특히 심은하는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아한 스타일을 선보여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후 200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으나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심은하는 미래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색 점퍼 차림에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채 최근 지상욱 후보의 유세장을 동행했다. 심은하의 유세 활동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여전한 미모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미모는 변하지 않았네요” 등의 댓글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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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박정숙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꾸준히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남편”이라 말하는 등 전방위로 내조에 나서고 있다.
배우 유오성은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에 출마한 검사장 출신 형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 유 후보의 동생인 유오성은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형의 선거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지낸 ‘암벽여제’ 김자인은 남편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갑 후보의 선거 운동 현장에 함께했다.
그룹 클릭비 출신 하현곤은 울산 동구에 출마한 사촌형인 하창민 노동당 후보를 돕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 가족의 인지도는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김한길 전 의원을 꼽을 수 있다. 김 전 의원의 부인은 배우 최명길로 당시 유세 현장에서는 최명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당시 김 전 의원도 “내가 3이고 최명길이 7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