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MB 구속에 "정치보복, 이 순간 잊지 않겠다"

  • 등록 2018-03-23 오전 8:16:35

    수정 2018-03-23 오전 8:16:35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장 수석대변인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이 자꾸 흐른다.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구두논평을 내고 “참담하다”며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하여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 땅에서 전직대통령으로 살아야하는 것이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2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오후 11시 6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23일 오전 0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18분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그는 곧 즉시 10㎡짜리 독방에 수용됐다. 이 곳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감돼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