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 4000~2만 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40억원~290억원이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7월 10~11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친다. 8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도에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TM) △혈관 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TM)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 소재 넥스피어-F(Nexsphere-FTM)를 개발했다.
넥스파우더는 국내 허가 및 신의료기술 선정됐다. 이어 유럽 의료기기 규제(CE-MDR)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해 제품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해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량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총 29개국에 판매 중이다. 2023년 기준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회사는 관절염 통증 치료를 위한 소재인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F(Nexsphere-FTM)를 개발 완료해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피어-F는 세계 최초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치료재로, 피부 괴사와 색전 후 통증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비분해성 제품 대비 우수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 자금을 기존 제품들의 적응증 확대 및 FDA 등 해외 허가 승인을 위한 임상 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모든 제품의 글로벌 표준 치료재 등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