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세계 최초 야구전문 특성화고 설립 지원 나서

지역소멸 위기 영월 상동고에 훈련비 등 지
  • 등록 2024-08-16 오전 9:31:09

    수정 2024-08-16 오전 9:31:0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주요 7개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한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세계 최초 야구전문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인 강원도 영월의 상동고등학교에 훈련비 등 1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백재호야구감독, 한승용교장, 최중철회장, 전윤재위원장, 이재호사무국장, 탁도준 위원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산골마을에 위치한 상동고등학교의 전교생 수는 지난해 기준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다.

지역주민들과 학교 동문은 상동고등학교를 야구 특성화고로 전환키로 했다. 이들은 신속하게 야구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2023년 8월 9일 야구부를 창단하고 전국 각지 선수를 모았다. 또 올해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특성화 교육을 실시 중이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상동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성장기 연령임을 감안해 고영양 식단을 위한 조식비 및 야구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훈련비 등 1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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