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 입고 이라크, 잠 안자고 카타르 뛰어든 원희룡, 왜?

국토부, 27일 원희룡 중동 3개국 순방 동정자료 내
5년간 열지 못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상반기 중 개최
25일 이라크서 심야비행기→ 26일 카타르 도착
도하 메트로 건설사업, 애로사항 해결 당부
  • 등록 2023-01-27 오전 9:26:26

    수정 2023-01-27 오후 4:53:4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동 지역을 방문 중인 원희룡 장관에 대해 ‘제2 중동붐 물꼬 튼다, 방탄조끼 입고 이라크, 잠 안자고 카타르 뛰어든 원 장관’이라는 제목의 동정자료를 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원 장관이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중동 3개국(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에서 수주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25~26일 이라크와 카타르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갖고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25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한 원 장관은 아티르 알 그레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을 만나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올 상반기 중 조속히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인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지난 2017년 제8차 회의를 바그다드에서 개최한 이후 5년간 개최되지 못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번 원 장관의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제9차 회의 개최를 제안해 양국간 고위급 채널이 재가동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탈립 알 사아드 이라크 교통부 차관, 하미드 알 가지 이라크 내각 사무처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바그다드 경전철, 알 포 신항만 건설공사 등 이라크 내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이번 이라크 방문을 통해 바드다드 경전철 사업을 신정부 국가 우선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라크 정부 사업 예산에 반영해 우리기업과의 사업 협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이라크측도 우리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한화건설이 수주했으나 이라크 국내 사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원 장관은 당분간 공사를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 현장을 묵묵히 지키던 50여명의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5일 심야비행기를 이용해 다음날(26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원 장관은 압둘라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을 만나, 도하 메트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우리기업 애로사항이 발주처와의 원활한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하마드 종합병원 보수공사, 카타르 학교 PKG 3, 도하 샤크 크로싱 등 자치행정부 소관 주요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고 인프라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자치행정부 장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사아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국무장관, 자심 알 술라이티 카타르 교통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수소·풍력 등 청정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 주요 프로젝트와 철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루사일 고속도로 시공 후 발주처 인도절차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건설사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해결을 요청했다. 알 술라이티 교통부 장관은 그 자리에서 직접 담당자에 문제점을 바로 확인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