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인천공항 귀국…치료 후 경찰 조사

  • 등록 2022-05-27 오전 8:37:22

    수정 2022-05-27 오전 9:53: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오전 귀국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 검역 등 통관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이씨가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지 약 석 달만이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뒤 우크라이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씨의 우크라이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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