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대해 구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관련 앱·인프라의 구축에 투자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큰 도전”이라면서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환경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인정한 것이다.
케이트 브랜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CO)는 “2030년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에 전념하고 있지만 이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라면서 “탄소 배출량은 한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글은 청정 에너지에 대한 계약 체결 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AI가 기후 문제 해결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소비량도 전년 대비 17%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의 약 7~10%에 달한다고 구글은 추정했다. 구글은 또한 데이터센터가 지난해 전년 대비 17% 더 많은 물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이후 배출량이 거의 3분의 1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