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트램,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 2028년 개통 순항

전력공급방식, 배터리+슈퍼캐퍼시터 혼용으로 변경
전구간 지상화, 일부 정거장 위치 조정으로 접근성↑
  • 등록 2024-11-29 오전 8:27:48

    수정 2024-11-29 오전 8:27:48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의 전력공급방식이 배터리와 슈퍼캐퍼시터 혼용 방식으로 변경돼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해졌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 노선도.(사진=화성시)
29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동탄 도시철도는 화성시, 수원시, 오산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99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총 연장 34.4㎞에 이르는 2개 노선, 차량기지 1개소, 정거장 36개소에 트램을 도입한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 승인으로 사업 방식이 전 구간 동시 시행에서 단계별 사업 시행으로 변경됐으며, 총사업비는 기존 9771억원에서 9981억원으로, 사업 연장 구간은 34.2㎞에서 34.4㎞로 각각 늘어났다.

또, 노선 전 구간을 지상화하고 S01, 107, 201 정거장 등 위치를 일부 조정해 동탄 도시철도의 접근성과 교통 환승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전력공급방식은 당초 배터리 방식에서 정거장별 급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와 슈퍼캐퍼시터 혼용 방식으로 변경됐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단축돼 차량 편성수도 당초 39편성에서 34편성으로 감소했다.

화성시는 기본계획 변경 승인에 따른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내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발주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트램은 동탄역을 중심으로 우리 시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라며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동탄트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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