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대다’ 출신 박민영, 대통령실行…이준석 고립무원

"미우나 고우나 우리의 대통령, 쓴소리 아끼지 않을 것"
가처분 신청한 李에는 자중 촉구하기도
  • 등록 2022-08-10 오전 8:20:28

    수정 2022-08-10 오전 8:33:39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11일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더욱 고립무원 처지가 됐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준석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강인선 대변인과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게 통제 가능한 노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쓴소리 많이 하고 오겠다’ 지난 11월 선대위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을 당시 남긴 포부”라며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며 용산 대통령실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고 미우나 고우나 5년을 함께해야 할 우리의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었고, 더이상 혼란은 당정 모두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만 남긴다. 이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가처분이 인용되어도 당정 혼란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고 기각된다면 정치적 명분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표에 자중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안정이고 정부에 필요한 것은 안으로부터의 쇄신”이라며 “쓴소리를 통해 안으로부터의 변화를 촉구하겠다.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 하지 못할 때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주신 대통령의 넓은 품과 변화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