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남중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정의혁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모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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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기술의 발전을 거듭해 미국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공식효율로 단위 소자 기준에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에 버금가는 광전 변환 효율인 26.1%를 달성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광활성층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전자 수송층, 정공 수송층이 쌓인 형태의 구조다. 이중 광활성층에서 빛에 의해 발생한 전자를 전극으로 전달하는 ‘전자 수송층’의 결함을 제어해 ‘균일한 대면적 박막’을 만드는 것이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개발의 핵심 요소다.
기존 전자 수송층에 쓰는 산화주석 나노입자 분산액은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단위소자’ 제작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대면적화 적용 시 점도가 낮아 결함 제어를 못해 단위소자 성능과 효율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관련 기업에게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혁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와 전남중 화학연 박사는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연구에서 전자 수송층의 균일성과 결함 제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기존 대면적화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을 개발해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상용화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지난 6일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