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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2분기 4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 4조원대 이상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대 및 공정 전환과 메모리 공급 부족을 유도하는 생산 전략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17%, 1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에 DS부문은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앞서 메모리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9%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8만원대에 오른 이후 종가 기준 단 한 차례도 7만원대로 밀려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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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 1분기에도 1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으며 B2B 등 사업 확대가 호실적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사업,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등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올 1분기 가전 구독 사업은 약 3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한 수치다.
가전 분야인 H&A사업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추정치는 8조4000억원, 6818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13.6% 증가한 수치다. 전장 분야 VS사업부는 영업익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TV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부 영업익 추정치는 1130억원 수준으로 동기간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