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펴낸 ‘더 머니 북’(THE MONEY BOOK)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금융 상식을 담은 생활 안내서다.
2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더 머니 북’은 6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5위에 올랐다. 전주인 종합 13위보다 여덟(8위) 계단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7일 출간 이후 이 책의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독자(48%)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20대(29.7%), 40대(13.8%), 50대(6.7%) 순으로 많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토스 같은 금융 앱 사용자들의 영향과 더불어 금융 상식을 공부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책은 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 등 일상에서 만나는 금융 분야의 기본 상식을 담았다. 토스 사용자가 꼽은 ‘금융이 궁금한 순간’ 100가지를 선별해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이 답했다. 예적금 외에 어떻게 내 자산을 분배해서 불려야 하는지, 어디까지가 나에게 적절한 만족감과 안온함을 주는 소비인지, 목돈을 묶어두는 기준이나 투자해도 되는 기준이 따로 있는지 등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정리했다. 중요한 경제 용어 354개의 뜻풀이도 수록했다.
한편 한야 야나기하라의 소설 ‘리틀 라이프’(시공사)는 2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용서 ‘불변의 법칙’(서삼독)도 지난주와 같은 2위를 지켰다. 자기계발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퍼스트펭귄)는 3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는 4위로 뒷심을 발휘했다.
| 자료=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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