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은 지난 6일 오후 방송에서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국토교통위의 경북도청 국정감사 뒤 술자리가 있었고 당시 안동의 한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한 의원의 인턴 비서 김모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바른미래당 의원의 비서 이모 씨가 당시 한방에서 자던 김 씨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씨가 김 의원에게 김 씨에 사과하라고 요구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가세연은 제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이어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성폭행 자체가 없었으며 사과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이 이 같은 입장을 페이스북에 밝히자 같은 당의 김웅 의원은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라는 건지… 누군가 가세연을 동원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가세연 방송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도 진상 파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세연은 김병욱 의원이 16개월 입양아 사망 ‘정인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자 “눈물쇼”라고 비아냥 대기도 했다.
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청년자치기구인 청년의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 의원은 황보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에서 대표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4법, 이른바 ‘16개월 정인이법’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