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은 전미자동차협회(AAA·Amrican Automobile Association) 등을 통해 노인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지원 프로그램 ‘평생 안전운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등 노년층이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역시 노년층 운전 면허 교육과 관련해 5개년 계획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
일본 정부가 서포트카 보급에 힘쓴 결과 신차의 AEBS 장착률은 2020년 4월 기준 90%에 이르렀다. 제도 도입 후 약 1년 동안 해당 차량의 등록·신고 10만대당 인사사고 건수는 일반 승용차 10만대당 인사사고 건수와 비교해 41.6% 감소했고 일본 정부는 2021년 11월부터 AEBS 장착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최근 페달조작 오류 급발진 제동장치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이동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고령자 취업 비율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노인의 먹고 사는 길을 막지 않으며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일본처럼 AEBS 장착시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나 운전이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100원 택시 등 대책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