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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정씨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변호인은 MBC에 “불법촬영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거짓말탐지기 수사까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부인한다고 해서 가해자의 주장대로 판단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가을방학은 정바비, 계피로 구성된 2인조 밴드 그룹으로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지난 9월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정바비는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사·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앤서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 ‘아임 파인(I’m Fine)’, 134340, ‘러브 메이즈(LOVE MAZE)’ 등에 참여했다. 또 같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도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