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저축은행 상품 금리를 보면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이 연 4.51%로 금리가 가장 높다. 5000만원을 이 상품에 가입하면 월복리 기준으로 세후 이자 195만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4.5%), JT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4.45%), 상상인저축은행 회전-E 정기예금(4.4%) 등도 연 4% 정기예금 상품을 팔고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뢰도 등에서 열위 기관이다. 그래서 통상 0.8~1%포인트 정도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 최근에는 은행과의 금리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는 저축은행의 사실상의 유일한 자금조달 창구인 저축은행 수신(예적금) 잔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은 채권(은행채)등을 발행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저축은행은 신용도가 낮아 그럴 수가 없다.
이와 함께 4∼5월에 저축은행 예금 만기가 몰려있는 점도 저축은행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2금융권의 상호금융이 저축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것도 고객 유치 경쟁 차원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기준 4월 신협(4.26%), 농협(3.98%), 새마을금고(4.40%)는 저축은행(3.80%)보다 금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