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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광주 빨갱이 XXX 꺼X’ 어제 오후 저희 100여명이 평산마을을 찾았을 때 바로 그 악성 유튜버들로부터 들은 폭언”이라며 “미친 듯 쏟아내는 언어폭력, 독기서린 욕설이 평산마을 오후를 뒤덮는다. 평화를 짓밟는다”라고 했다.
이어 “두어시간 겪었을 뿐인데도 심장이 벌렁댄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라며 “이 마을 분들과 퇴임 대통령 내외분은 어찌 이 고통을 견디실까”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목이 쉬도록 ‘사랑해요! 힘내셔요!’를 외쳤다”라면서 “어떻게든 평산마을의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평화시위도 해보고 밀어붙이는 방법도 고민한다. 참말로 어렵다”라고 했다.
민 의원은 “그런데 경찰이 이상하다. 저런 폭력시위를 왜 그냥 두고 보는 걸까”라며 “하여 윤 대통령이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그에게도 언젠가는 퇴임하는 시간이 올 테니까. 꼭 부탁드린다. 평산마을의 평화를 되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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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날 아침에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가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위협해 긴급 체포됐다.
이에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혐오 폭력 시위자들의 행태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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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8월 15일에는 산책 나온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위협을 하더니 어제는 평산마을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관에게 공업용 커터 칼을 들이대며 난동을 피워 결국 체포되었다. 도를 넘은 폭력 행위에 분노한다. 즉시 법의 준엄함을 보이고 조용했던 시골 마을의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양산경찰서를 찾아 경찰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하고 집시법에 따른 명확한 법 집행을 당부했을 때, 양산서장도 현장 대응의 부족함을 사실상 인정했었다. 이후에도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라며 “폭력 시위자들은 평산마을 사저 앞을 지키기 위해 방문하는 대통령님의 지지자들에게까지 폭언과 위협을 저지르고 있다. 갈등을 유발하며 평산마을 앞을 전쟁터처럼 만들고 있다. 평산마을에서 사시다 돌아가신 90대 어르신의 장례 발인 날에도 욕설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시위자들의 비이성과 몰상식은 최소한의 인륜도 저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혐오 방송을 하던 안정권의 누이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이 드러났을 때, 사실상 대통령실이 이 사태를 비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라면서 “‘설마 그것만은 아니었으면’ 하는 우리의 의심은 이제 확신으로 바뀌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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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 등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와 평산마을 주민들은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 국민 그 누구도 이런 고통을 당하고 참아서는 안 된다. 우리 의원 일동은 윤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상황을 해결하라. 폭력 시위자들을 즉각 해산시키고, 다시 평범하고 조용했던 평산마을로 되돌리라. 이 사태를 하루라도 더 방관한다면 윤 대통령은 혐오와 폭력을 방관하는, 아주 저열한 방법으로 전직 대통령을 핍박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대통령인가?”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평산마을이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평산마을 앞 시위 사태와 관련해 의원들이 제출한 관련 법안들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만들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우리 사회에서, 그 누구에게건 폭력이 용인되고 혐오가 돈을 버는 일이 없도록 법, 제도, 의식의 개혁을 이뤄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