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 (사진=연합뉴스) |
|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등이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석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시의원은 김 의원이 어떠한 목격담이나 제보 내용의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을 문제 삼았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지난달 30일 김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6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공모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